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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생각이다 - 세바시 749회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최문규 교수님재미있는 건축이야기 2019. 4. 28. 00:30
건축은 생각이다 <세바시 749회> 출처 : https://youtu.be/VQk14gwb84c 건축은 생각이다?
<부르즈할리파> 이미지출처 : 구글이미지검색(https://www.klook.com/ko/activity/2228-burj-khalifa-observation-deck-dubai/) 건축의 3대요소
1. 구조 : 무너지지 않고 튼튼한가?
초고층 도시건물이라고하는 아랍에미리트의 흔히말하는 두바이타워. 건물높이 828m를 자랑하는 이런 건물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계산이 필요하다. 무너지지않고 보다 더 높은 건물을 만들기 위해서 건축구조학이 발달하였다.
2. 미 : 아름다운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네모나지않은 건물이다. (곡선의 아름다움)
3. 기능 :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가?
태양광 즉, 빛으로부터 전기에너지를 얻어내는 친환경적인에너지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로마시대부터 현대까지 건축은 구조, 미, 기능을 중심으로 발달해왔다고한다. 하지만 이러한 개념적 정의 이전에 모든 건축물은 건축가와 건물주의 생각으로부터 시작이된다.
왜 아파트에는 방의 크기가 다를까?
거실, 식당, 주방은 왜 있는 것일까?
= 건축의 시작은 생각이다.
출처 : 세바시749회 왼쪽이 구식형 아파트. 오른쪽은 신식형 아파트의 구조이다. 어째서 이러한 변화가 있게 된 것일까? 생각해보자.
건축은 생각으로부터 시작된다.
공간을 늘리는 것은 물질적인 요소가 동반된다. 즉 건물의 자체 크기를 늘릴 수 없기때문에 사람들은 요즘 상황에 맞춰서 기능적인 부분을 생각하여 방의 크기와 거실의 크기를 조절하기 시작되었다.
TV는 갈수록커지고, 가부장적이던 사회에서 가족의 평등에 관한 개념이 자리를 잡았다.
왼쪽 아파트의 경우에는 침실의 크기에 가족의 위계질서가 부여될 수가 있다. 하지만 오른쪽 아파트는 방의 크기가 평등하다. 또한 거실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보다 많은 가구를 비치할 수 있다.
즉, 시대에 따라서 사람들의 생각은 변화하게 되고 건축가도 그러한 양상과 트렌드를 따라가게 된 것이다.
= 생각의 변화
생각으로부터 시작된 다양한 건축
출처 : 세바시749회 인사동쌈지길 1. 길이되는 건축
인사동 쌈지길은 길이아니고 건축물이다. 주변 골목가게들과 쭉뻗은 길거리가운데 어떻게하면 어색하지않고 1층->4층까지 자연스럽게 길을 올려 자연스러움을 추구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이 건물은 출입문을 지나 계단을 오르다보면 어느새인가 4층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된다.
윗길의 사람들은 아랫길의 사람들을 쳐다볼 수 있고 또 아랫길의 사람들이 윗길의 사람들을 쳐다보기도 한다.
자연스럽게 올린 길의 가운데에는 공간이있고 이곳에서 공연이 열리게되면 길에 있는 모든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공연의 현장으로 시선을 집중하게된다.(시선집중)
2. 여기저기로 열린 건축
숭실대학교 학생회관은 25개의 문이 있다. 아주 큰 건물이라도 보통은 정문과 후문 2개의 문이 있기 마련이다. 대체 왜 이건물은 25개의 문을 만든 것일까? 학교는 공부를 하는 곳이기도하지만 선생님과 선생님 그리고 학생과 학생 또는 학생과 선생님의 만남의 장소라고도 할 수 있다. 인연이라는 말이 있다. 어디선가 시작된 만남은 후에 큰 일을 불러올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미래가 바뀔 수도 있다. 즉, 이 건물은 수많은 문을 통해서 건물이라기보다는 만남의 통로라는 느낌이 강하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숭실대학교 학생회관 식당에는 식사시간을 피해서 모여달라는 벽보가 붙어있다고 한다. 만남의 광장인 이곳에서 학생들이 토론하며 공부를한다. 시험기간에 도서관은 비었는데 식당은 미어터지는 재미있는 광경이 펼쳐진다.
출처 : 세바시 749회 3. 도시에 일부가되는 건축
현대카드 뮤직라이브갤러리가 있는 큰길을 따라가다보면 건물사이사이 빈공간에서 한강을 찾을 수가 있다. 이 건축물은 어떻게하면 도시의 일부가되어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한강의 풍경을 선물할 수 있을까?라는 건축가의 생각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뻥뚫린 공간에서는 계절에 따라 그리고 시간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내고 사람들의 통로가된다.
건축은 건축가와 건물주의 생각으로부터 시작된다
건축가는 생각한다. 어떻게하면 안전하게 높이 지을 수 있을까? 사각형이 아닌 건물은 어떤 모습일까? 에너지를 전혀 쓰지 않는 건축을 하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은 기술로 발전하고 형태로써 그 모습을 낳는다. 세상에는 아름답고 뛰어난 건축물들이 많다. 오늘부터는 평소지나치던 건축들을 다시보면서 어떤생각으로 지었을지 재미있는 생각을 해보도록하자.ㅎㅎ
건축은 생각이다. 크.. 교수님 너무 멋있네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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